EPL 상대 '5연패'였는데...토트넘, 밀란에 덜미→8강 적신호

오종헌 기자 2023. 2.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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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AC밀란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끊는 데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후 공세를 퍼부었지만 AC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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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AC밀란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끊는 데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양 팀의 2차전은 내달 9일 토트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선발 명단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 골키퍼(부상)를 비롯해 중원의 핵심 조합 로드리고 벤탄쿠르(부상),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경고 누적 징계)가 모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몇몇 포지션에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이반 페리시치, 올리버 스킵,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짝을 이뤘고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AC밀란도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브라힘 디아스가 3톱을 구축했고 테오 에르난데스, 라데 크루니치, 산드로 토날리, 알렉시스 살레마커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3백은 말리크 치아우, 시몬 키예르, 피에르 칼루루가 선발로 나섰고 시프리앙 타타루샤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승자는 AC밀란이었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에르난데스의 왼발 슈팅을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디아스가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막혔지만 디아스는 재차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후 공세를 퍼부었지만 AC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굴욕적인 패배였다. 동시에 AC밀란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UEFA에 따르면 AC밀란은 이번 경기 승리로 잉글랜드 팀 상대로 6경기 만에 승리했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 첼시와의 2경기(0-3 패, 0-2 패) 패배를 포함해 리버풀(2패), 아스널(1패)에 모두 졌다. 

이제 토트넘은 2차전 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원정 다득점이 폐지됐기 때문에 한 골 차로 이길 경우 연장전-승부차기로 넘어간다. 두 골 차 이상 승리할 경우에는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쉽지 않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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