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경량·중량 충격음 부문 모두에서 1등급 인정서 취득

기자 2023. 2.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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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부문 모두에서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부문 모두에서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2021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

현대건설이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위층의 강한 충격음이 아래층으로 전달될 때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의 1등급 인정서 취득과 이에 따른 기술 상용화의 결실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층간소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와 같이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충격음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바닥시스템이 경량충격음 부문에서는 1등급을 만족했으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량충격음 부문에서는 종합적인 1등급 인정서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와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으로 뜬 바닥 구조 성능을 극대화해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 1등급 인정을 모두 획득했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 등 특수 소재를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콘크리트 슬래브나 온돌층으로 구성된 바닥 두께 증가를 통해 1등급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대건설의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 바닥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1등급 성능을 확보한 시스템이 포함돼 기술선도기업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금년 내 상용화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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