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당 영입 제안 받은 적 있죠?”...김제동 “양당에서 받았죠”

김소정 기자 2023. 2.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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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가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후보 시켜주면 (입당)하겠다”고 거절한 뒤로는 정당과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왼쪽부터) 방송인 김제동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유튜브

1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임시 진행자로 나선 김씨는 출연자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만약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제가 당대표 하면 제가 진짜 말귀 잘 알아들을 것 같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김제동씨가 대구의 민주당으로 한 번 도전하시면 제가 영입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이 전 대표에게 내년 총선에서 호남과 서울 노원병 중 어디로 지역구를 선택할 거냐 물었다. 이 전 대표는 “호남을 왜 가냐. 지금 노원 병 가야지. 제가 호남 가면 너무 인위적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씨는 “말씀 잘하셨다. 제가 민주당을 왜 가냐”고 따졌다. 이 전 대표가 “대구 사람 아니냐”고 하자, 김씨는 “현재 (내가) 현재 진행자인데 민주당에 왜 가겠냐. 국민의힘을 왜 가겠냐. 정의당을 왜 가겠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한 번이라도 (정당)영입 제안 받은 적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씨는 “양당 다에서 다 받았다”고 했다. 어느 정당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김씨는 “제가 그래서 대통령 후보 시켜주면 하겠다 그랬다. 그랬더니 양당 전체에서 연락이 안 왔다. 거절 방법 이런 거 괜찮지 않겠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좀 이상한 사람으로 찍혔을 거 같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명예 당대표로 추대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명예 당대표라는 건 들어본 적 없다. 대통령이 명예 당대표를 해야 될 이유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약간 이런 거 아니냐. 합참 의장인데 나 뭔가 명예 사단장도 하고 싶어. 무슨 발상인지 이해가 안 되니까 지금은 잠잠한 거다. 이게 뭔지 모르니까 딱히 뭐라 지적하기도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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