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늘어가는 ‘에이밍’ 김하람, “게임 흐름 읽고 있다” [오!쎈 인터뷰]

[OSEN=종로, 임재형 기자] KT의 경기력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1라운드를 6승(3패)으로 마무리했다. KT의 질주에는 점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람은 이에 대해 “어떻게하면 승리할 수 있는 ‘각’을 만들 수 있을지, 게임의 흐름을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6승(3패, 득실 +5)을 기록하면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김하람은 먼저 1라운드 호성적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하람은 “올해 멤버들의 실력이 다들 빼어나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상태다”며 “6승 3패보다 더욱 잘할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남은 스프링 2라운드 준비 잘해서 더욱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 디알엑스는 T1이 시도했던 스노우볼 조합을 선택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T는 신지드-엘리스로 디알엑스의 노골적인 봇 라인 공략을 저지하려고 노력했다. 김하람은 디알엑스의 전략을 어느정도 파악했지만 대처가 미숙했다고 밝혔다. 김하람은 “다음에 이런 조합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다른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1라운드에서 김하람은 점점 성장 중이다. ‘기복 있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점점 안정적으로 변모하며 KT의 탄탄한 성적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람은 이에 대해 “어떻게 하면 게임이 잘 굴러갈지, 승리할지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며 “게임의 승리를 위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1라운드에서 T1, 광동, 리브 샌드박스에 패배를 기록했다. 김하람은 2라운드에서 복수하고 싶은 팀으로 0-2 완패를 당한 광동을 지목했다. 김하람은 “1라운드 당시 너무 큰 패배를 당했다. 광동 상대로는 2라운드에서 꼭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KT는 18일 농심을 상대로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하람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어떤 팀이든 꺾을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