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이현석, 출생 진실 충격...반효정에 버림받았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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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이현석이 반효정에게 버림받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이현석이 친손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된 반효정이 그를 쫓아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호(오창석)는 유민성(송영규)와 유인하(이현석)의 유전자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 지었다.

한편 유민성과의 친자를 확인한 유인하는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마현덕(반효정)은 강지호가 건넨 친자 관계 서를 보고 “이게 뭐냐? 인하가 내 새끼가 아니라고?”라며 의아해했고 “가짜다. 누군가 조작했어. 이미 떠난 민성이하고 어떻게 유전자 검사를 받아?”라고 믿지 않았다.

유민성 유품에서 머리카락을 찾아내 검사를 했다 밝힌 강지호에게 마현덕은 “네가 왜? 대체 왜!”라고 분노했다.

민선정(김선혜)은 정혜수(김규선)와 유인하를 기다리며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술을 마시던 유인하는 걸려오는 민선정의 전화를 받았지만 아무 말 없이 끊어버렸고 전원까지 꺼버렸다.

강지호는 마현덕에게 민선정의 약점을 찾으려고 뒷조사를 하다가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던 남자에 마현덕은 “그래. 민선정 아비가 천하 그룹 대주주이자 투자자였어. 민성이도 선정이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했고”라고 생각에 잠겼다.

강지호는 “큰어머니께서 다른 남자가 있었는데도 아버지와 결혼한 게 확실합니다”라고 말했고 마현덕은 분노를 터트리며 믿을 수 없다고 외면했다.

유인하를 걱정하는 민선정에게 정혜수는 “인하 씨 같은 아들을 걱정해요. 얼마나 듬직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인데”라고 미소지었다.

아닌 척해도 인하를 좋아하지 않냐고 묻는 민선정에 그는 “아닌 척한 적 없는데. 당연히 좋아하죠”라고 말했고 남자로 어떠냐는 물음에 “그럼 인하 씨가 여자예요?”라고 둘러댔다.

그 말에 민선정은 “좋아해요 돼. 아니, 사랑해도 돼. 혜수야. 두 사람 서로 사랑해도 된다고. 인하도 곧 알게 될 거야. 그때 같이”라고 설명했고 유인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민선정을 불러낸 유인하는 유민성과의 친자 검사지를 건넸다. 이 검사를 누가 했냐는 물음에 유인하는 “그게 중요해? 사실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지”라고 말했고 사실이라는 답을 들었다.

유인하는 “그럼 영상 편지라는 게. 정말 내가 우리 아버지 아들이 아닌 거야? 엄마 아들은 맞고? 그럼 대체 내 아버지는 누구야?”라고 물었고 민선정은 “알아야겠어? 어차피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인데”라고 망설였다.

돌아가셨는지, 버렸는지 묻던 유인하는 “그런데 왜 나를 아버지 아들로 키웠어? 나랑 아버지도 속이고 할머니도 속이고. 그 사람이 대체 누군데?”라고 물었고 민선정은 “결혼 전 교제하던 사람. 지금은 이민 갔어. 스물 갓 넘겼었고 온통 그 사람만 보이더라”라고 고백했다.

MBC 방송 캡처



외할아버지 뜻을 꺾지 못하고 유민성과 결혼했다 밝힌 민선정은 “네 외할아버지, 사채 시장 밑바닥부터 올라와서 한강 캐피털 대표가 될 때까지 제일 큰 설움이 출신이었어. 처음으로 나한테 무릎 꿇고 비셨어”라고 울먹였다.

그 말에 유인하는 “외할아버지 뜻에 따랐다면 내가 아버지 아들이어야지. 그런데 왜 아닌 건데!”라고 소리쳤고 민선정은 낳고 나서야 유민성의 핏줄이 아닌 걸 알았다고 말했다.

민선정을 불러오라고 분노한 마현덕은 유인하의 방을 찾았고 민선정의 과거의 남자가 신혼여행지까지 쫓아왔고 밤을 보낸 것을 알게 됐다.

유인하는 “낳고 나서야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닌 줄 알았다고? 아버지는 아셨어?”라고 물었고 민선정은 아마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현덕은 민선정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고 말리는 유인하에게 “비켜. 건드리지 마. 가짜 손자가 어딜 감히! 당장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이 죄를 덮을 수 있을 거 같냐는 마현덕에게 민선정은 유인하 출생 비밀을 밝힐 테니 정민자(오윤홍)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설득했다.

홀로 걷던 유인하는 재벌 3세도 천하가 손자도 아니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였다.

연락을 받지 않는 유인하를 찾던 정혜수는 이경원(신수호)에게서 그가 마현덕의 손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 사무실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유인하를 찾은 정혜수는 그를 끌어안으며 “인하 씨가 그랬지.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울라고. 인하 씨도 그렇게 해”라고 위로했다.

설유경(장서희)은 민선정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 다 위험해질 수 있으니 몸을 사리라며 기자회견을 미루라고 조언했다.

민선정은 “당신하고 마 회장 알려. 알 사람 다 알아. 유지호와도 회장 자리 놓고 치열했고”라고 말했고 설유경은 “알력 다툼으로 만들어낸 가짜 뉴스로 전락할까 봐”라고 걱정했다.

이번에는 내가 하겠다고 말한 민선정은 강지호의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났다. 친자 검사지를 받아든 민선정은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는 강지호에게 “만만하게 보지 마.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마 회장이 인하를 아꼈을 거 같아?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널 회장 자리에 계속 앉혀두실 거 같냐고”라고 경고했다.

아들 걱정이나 하라고 말한 강지호는 어떻게 너 같은 놈이 유민성의 피를 이어받았냐고 말하는 민선정에게 “아버지한테도 욕망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고 싶은 야망이 있었을 텐데요. 할머니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테고요. 나처럼”이라고 말했다.

강지호는 민선정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자신이 천하 그룹 회장이라고 소리쳤다.

주세영(한지완)은 주범석(선우재덕) 앞에 무릎을 꿇으며 민선정이 기자회견을 열면 정민자 사건이 밝혀질 것이라며 “엄마한테 다 들으셨어요? 혜수 고모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라고 말했다.

자신이 관련 있다는 거 알고 파양을 결심했냐는 주세영의 물음에 주범석은 “아니라고 말 못 하겠다. 난 공직자야. 내 친딸이든 입양된 딸이든 법적인 내 딸이 살인범이면 더더욱 안 되지”라고 차갑게 선을 그었다.

끝까지 감추고 품어주고 살인자를 만들지 않으면 되지 않냐는 주세영에 주범석은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법망을 피할 수 있는 술수를 써달라? 물귀신처럼 우리 부부까지 끌어들일 게 뻔하니까 파양한 거야”라고 설명했다.

강지호는 민선정에게 기자회견을 하겠다면 그 자리에서 유인하에 관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이를 들은 마현덕은 “이제 내가 믿을 사람은 내 손자 우리 지호밖에 더 있냐”라고 말했다.

마현덕은 가족사진 속 유인하를 쓰다듬으며 마음 아파했고 잠든 그를 보며 “어떻게 네가 내 새끼가 아니야? 어떻게 네가 할미를 이렇게 슬프게 해”라고 속삭였다.

다음 날 마현덕은 유인하에게 “네 놈은 여기서 살 자격이 없다. 유심원에서 나가. 당장”이라고 소리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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