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몽골 총리 접견…"한-몽 소통·협력 위해 긴밀 노력"

몽골,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식 방한 중인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Luvsannamsrai Oyun-Erdene)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몽골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몽 관계가 1990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지속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통상, 희소금속·광물, 인프라, 기후변화 대응, 인적·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몽골은 한국을 역내 주요국이자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하고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

또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 국민에게 한국은 인기가 매우 많으며, 한-몽 간 인적교류도 활발한 만큼 정상간 편리한 시기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용에르덴 총리는 한국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후렐수흐 대통령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 한-몽 간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몽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통과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더욱 긴밀히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