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광군제 매출 정정…당초 발표의 절반 수준

"환불과 반품을 차감한 영향…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LG생활건강 건물(LG생활건강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생활건강의 지난해 광군제 행사 매출이 당초 발표했던 수치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15일 2022년 광군제 행사 매출과 관련해 정정 공시를 냈다.

LG생활건강은 "기 공시된 내역과 같이 2022년 광군제 행사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600억원"이라며 "환불과 반품을 차감해 영업실적에 포함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847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12일 광군제 행사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4800억원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11월14일 럭셔리 화장품 매출을 제외한 기타 매출 오류가 있다는 이유로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600억원이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환불과 반품을 차감해 최종적으로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광군제 행사 매출이 당초 수준의 절반인 1847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매년 광군제 행사 매출은 총 주문금액인 GMV 기준으로 집계되며 환불과 반품 등을 차감해 영업실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