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식량 사정 좋지 않아 WFP에 지원 요청”

김예진 2023. 2. 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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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유엔세계식량기구(WFP)에 지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WFP 측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18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권 장관에게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북 식량지원 사업이 준비돼 있지만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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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유엔세계식량기구(WFP)에 지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WFP 측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FP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 의견이 안 맞아 진전이 안 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질의에 권 장관은 “북한이 요즘 식량사정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사인들이 보이는데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고 ‘고난의 행군’처럼 그런 정도는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미국 국무부 지원을 받는 북한 관련 일부 매체는 최근 북한 식량난이 심각해 대도시인 개성에서까지 아사자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권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계기에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면담했다. 당시 통일부는 WFP가 대북 식량지원 사업을 준비했으나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18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권 장관에게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북 식량지원 사업이 준비돼 있지만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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