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최종 2개로 압축해 의원 전원위에 올린다

이호 2023. 2. 1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여러 개편안을 4대로 압축한데 이어 최종 2개로 모아 의원 전원위원회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위는 그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개편안들을 4개로 추려 놓았는데, 여야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요소들만 뽑아 2가지 수정안을 새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조해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여러 개편안을 4대로 압축한데 이어 최종 2개로 모아 의원 전원위원회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위는 그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개편안들을 4개로 추려 놓았는데, 여야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요소들만 뽑아 2가지 수정안을 새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치관계개선소위 회의를 마친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각 개편안의 쟁점을 추렸고 그 과정에서 난상토론도 벌어졌다”며 “최종 2개 안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김진표 국회의장은 특위에 복수 안을 달라고 했지만 사실상 2가지 안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아무리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특위는 이달 초 1박2일 워크숍을 통해 선거제 개편안을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모두 4개로 압축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조해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2.15

이 가운데 최종 2개 안을 도출해 ‘결의’한 뒤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 올린다는 게 특위 구상이다.

특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워크숍 때 나온 4가지 방안의 세부 내용 가운데 섞을 것은 섞고, 뺄 것은 빼서 혼합된 형태의 최종안 2개를 결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이 어렵다면 4개 중 2개를 택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특위안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요구한 시한 내에 마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김 의장은 2월 안으로 복수의 선거제 개편안을 제출해 달라고 특위에 요구했다. 특위안을 전원위 토론에 부친 뒤 법안 형태로 만들어 법정시한인 4월 안으로 선거제를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는 16일 오후 소속 의원 전원을 상대로 토론회를 열어 크게 3가지 형태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자체 논의를 할 예정이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