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지도 대박 예감…퍼플키스 "복병 등극 꿈 꿉니다"[종합]

김현식 2023. 2.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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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 미니앨범 '캐빈 피버' 발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선한 충격을 주는 무대로 4세대 걸그룹판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싶습니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퍼플키스(PURPLE KISS·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활동 각오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공연장에서 5번째 미니앨범 ‘캐빈 피버’(Cabin Fever) 언론 쇼케이스를 연 퍼플키스는 한층 깊어진 음악색을 녹인 신곡으로 가열찬 활동에 나서 음방 방송 1위 트로피까지 받아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캐빈 피버’는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퍼플키스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답답함을 겪은 이들에게 ‘함께 자유를 찾아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좀이 쑤신다’는 뜻의 ‘캐빈 피버’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는 “‘캐빈 피버’는 ‘밀실공포증’이란 뜻도 된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던 분들에게 퍼플키스만의 깊어진 음악으로 자유와 휴식의 메시지를 전하고 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윗 쥬스’(Sweet Juice)는 오랫동안 옥죄어오던 굴레를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메시지를 담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멤버 나고은이 작사에 참여했다.

채인은 “퍼플키스의 아이덴티티인 그루비하고 몽환적인 트랙”이라며 “플럭 사운드를 더해 저희만의 색깔을 많이 담았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통통 튀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타이틀로 선정한 곡인 만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곡 소개 배턴을 이어받은 나고은은 “고급스럽고 몽환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발표곡들과 결은 비슷하지만 어딘가 새로운 부분이 있는 만큼 듣는 분들이 새롭다고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키는 “이전 타이틀곡들 보다 사운드가 부드럽다. 그에 맞춰 랩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하려고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수안은 “이전 활동곡들과 비교해 곡이 담백하고, 각 멤버의 기교도 확인하실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퍼플키스는 이번 곡으로 활동하며 팀 특유의 ‘마녀 세계관’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뮤직비디오는 ‘마녀들의 호텔’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장르물로 제작했다.

이레는 “낯선 공간에서 오는 미스테리함이 노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고급스럽고 앤틱한 무대의 매력과도 매칭된다”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만족감을 보탰다.

쇼케이스 MC를 맡아 퍼플키스의 신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지켜본 카라 멤버 허영지는 “이번 노래 대박 예감이 든다”고 힘을 실었다. 허영지는 “오늘 퍼플키스 멤버들과 챌린지를 찍었는데 너무 따라 하기 쉬워서 금방 따라 할 수 있었다”며 취재진의 관심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캐빈 피버’는 지난해 11월 멤버 박지은이 건강문제(불안증세)로 팀을 탈퇴해 6인 체제가 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채인은 멤버 수 변화에 관한 물음이 나오자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임했다”며 “멤버들과 새벽까지 연습하고,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팀워크를 다졌다”고 말했다.

수안은 “무대 구성과 동선을 7명에 맞춰 짜다가 6명이서 하려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적응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준비 기간을 돌아봤다.

뒤이어 나고은은 “빈틈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거들면서 “6명이서 하는 첫 활동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윗 쥬스’를 포함해 ‘인트로 : 세이브 미’(Intro : Save Me), ‘T4ke’, ‘오토파일럿’(Autopilot), ‘아지트’(agit), ‘쏘 파 쏘 굿’(So Far So Good) 등 6트랙을 담았다. 퍼플키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나고은은 “그때그때 맞는 옷을 입으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번 활동으로는 4세대 복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룹이라는 반응도 얻고 싶다.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도 받아보고 싶다”고 목표를 줄줄이 읊었다.

수안은 “카라와 소녀시대 선배가 컴백 앨범을 내고 멋진 활동을 보여주셨지 않나. 퍼플키스도 선배들처럼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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