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항공사, 에어버스·보잉에 항공기 470대 주문…단일주문량으로 역대 최대

정미하 기자 2023. 2.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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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Air India)가 에어버스와 보잉사에 각각 250대, 220대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를 소유한 타타그룹이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A320′ 210대, 'A350′ 40대를 주문했다.

미국 보잉사에는 '737 MAX' 190대, '787 드림라이너' 20대, '777 항공기' 10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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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Air India)가 에어버스와 보잉사에 각각 250대, 220대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급증하는 항공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항공 역사상 단일 주문량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이 한 번에 460대를 구매한 것이 최고치였다.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를 소유한 타타그룹이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A320′ 210대, ‘A350′ 40대를 주문했다. 미국 보잉사에는 ‘737 MAX’ 190대, ‘787 드림라이너’ 20대, ‘777 항공기’ 10대 등을 주문했다.

보잉 '737 맥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시험 비행을 마치고 착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비행기 정가를 기준으로 보잉에 수주한 액수는 옵션을 포함해 459억 달러에 달한다. 에어버스는 비행기 정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시장추정에 따르면 이번 수주액은 8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항공사는 정가를 지불하지 않고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에 실제 지불하는 액수는 줄어들 수 있다.

에어인디아는 지난해 1월 약 24억 달러에 타타그룹에 인수되며 민영화됐다. 현재 약 1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전 세계 인도 승객을 장악하고 있는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등과 경쟁 중이다.

시장에선 인도가 향후 2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비행기 제조업계에선 인도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약 2210대의 새로운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침체를 겪었다. 이후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이 2022년 고객에게 인도한 비행기는 늘었다. 에어버스는 전년보다 8% 증가한 661대 항공기를 인도했다. 보잉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480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제작했다.

이번 항공기 주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나서 직접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에어버스 주문 계획을 발표했다. 보잉에 대한 주문은 미 백악관이 직접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계약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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