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전국 12만8553가구... 역대 최다

이미호 기자 2023. 2.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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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분양 비중이 47.5%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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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의 47.5% 해당
정비사업 공급물량, 통계 집계 이래로 ‘최다’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분양 비중이 47.5%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및 아파트 단지. /뉴스1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27만390가구의 47.5%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수도권이 7만5114가구로 전체 물량의 5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지방) 물량(5만3439가구) 보다 많은 수치다.

서울은 2만9480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등이 상반기에 분양한다. 경기에서는 광명시와 성남시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4만1332가구가 공급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올해 무주택 청약 요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라 청약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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