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댐’ 집중 공격…식수 말리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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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간시설 집중포화에 이어 '식수 말리기'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기본부터 무너뜨리겠다는 구상인데, 여기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여 명에 대한 사상 교육까지 시작해 우크라이나 내부 분열이 촉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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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간시설 집중포화에 이어 ‘식수 말리기’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기본부터 무너뜨리겠다는 구상인데, 여기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여 명에 대한 사상 교육까지 시작해 우크라이나 내부 분열이 촉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CNN에 따르면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인들이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문을 부분적으로 파괴한 뒤 수문을 개방하며 매일 수천㎡ 규모의 물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정착지 70%에서 식수가 끊긴 상태”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원전 냉각수로 사용할 물도 부족해져, 원자로 노심의 핵연료가 과열돼 녹아내리는 노심용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2월 전쟁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러시아 점령지와 영토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 생후 4개월에서 17세까지 최소 6000명에 달한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정치적으로 재교육해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이후 군사훈련을 시키거나 러시아 가정에 강제 입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동반 가입보다는 속도를 강조하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김현아·손우성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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