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이성경 “모델 활동 친분→사귀는 것 아니냐고 편집실 난리”(최파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영광 이성경이 '사랑이야 말해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케미를 자랑했다.

2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역 김영광,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원래부터 친했는데 멜로 장르로 만나 오글거렸을 것 같다는 청취자의 반응을 받았다. 김영광과 이성경은 어렸을 때부터 모델 활동으로 친분이 있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멤버들이 다 또래고 친해서 현장 분위기가 밝았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드라마 하며 이성경에 대해 달라진 마음을 밝혔다. 그는 "성경이 이미지는 말괄량이, 장난꾸러기 스타일이었는데 이 시리즈 찍으며 시간 지날수록 관계가 깊어지잖나. 어떤 날 보고 있는데 너무나 성숙한 사람처럼 있더라. 이 역할로서 바라봤을 때 '이 여자를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구나'라고 마음적으로 느꼈다. '성경이가 옛날보다는 성장을 했구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우월한 비주얼이면 연기를 못하는데 성경이는 처음부터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고 본인이 느낀 이성경에 대해 칭찬, "한층 성숙해지니 깜짝 놀랐을 것 같다. 말괄량이 장난꾸러기 하다가"라고 공감했다.

달라진 분위기의 상대가 낯선 건 이성경도 마찬가지였다. 이성경은 "저도 (김영광을) '김짱구'라고 한다. 짱구 같은 영광 오빠가 현장에 없어서 그 오빠가 보고 싶더라. 한동진만 있고 축 처져 있고"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영광은 "제가 밝아지면 안 될 것 같더라. 성경이 오면 현장 분위기도 좋고 얘기하고 싶은데 초반엔 멀리멀리 피해다녔다"고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어 최화정은 "감독님이 편집하면서 두 사람의 깊은 눈빛을 보고 '진짜 사귄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더라"고 두 사람의 케미를 언급했다. 그러자 이성경은 "감독님이 편집실에 다녀오셔선 '편집실에서 난리가 났다'고 얘기하셨다. 메이킹을 보면 아실 수 있을 텐데 저희가 티격태격 하고 있으니 감독님이 '음…' 이러고 가셨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이성경과 김영광은 MBTI가 극과 극. MBTI I인 김영광은 E인 이성경이 기빨리지 않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경험이) 있다. 장시간 촬영하면서 제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못 해 성경이가 잘해줬는데 시간이 길어지면 새벽 때쯤 '조용히 있고 싶은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성경은 반대로 '너무 침울하네'라는 생각을 한 적 없냐는 질문에 "새벽에 등짝 두드리면서 '괜찮아? 파이팅해야지?' 했다"고 답했다.

이성경은 외모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성경은 "엄마가 눈 빼고 코, 입, 얼굴이 다 동그라시다. 아빠는 눈이 저처럼 동그라시다. 동그란 건 제가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키의 경우 "저만 크다"며 "엄마가 160㎝, 아빠가 171-172㎝ 되는데 전 돌연변이다. 동생은 167㎝다. '동생 별로 안 커요. 167㎝예요'라고 하면 '크네'라고 하시더라. 저한텐 작으니까. 저는 174-175㎝ 된다"고 밝혔다.

김영광의 경우는 "아버지만 크셨다. 제 키는 거의 유전"이라며 다만 "어렸을 때 우유를 좋아하긴 했다. 정말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키가 확 큰 거다. 중학교 때까진 '키가 왜 안 크지?'라고 하면서 우유를 하루에 1L씩 계속 먹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오는 2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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