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자진철거' 기한 1시간 남아…강제집행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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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는 오늘(15일) 오후 1시가 자진철거 최후통첩 기한입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주일 전 유가족 측은 분향소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서울시의 2차 계고장 수령을 거부했는데요.
네,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분향소를 자진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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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는 오늘(15일) 오후 1시가 자진철거 최후통첩 기한입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오늘 1시에 유가족들의 입장발표가 있죠?
<기자>
네, 서울시가 제시한 자진철거 시한인 낮 1시가 다가오면서, 서울광장 분향소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선 유가족과 시민들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고 정부의 책임을 묻는 의미로 159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유가족 측은 분향소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서울시의 2차 계고장 수령을 거부했는데요.
이 2차 계고장에 적힌 자진철거 시한이 1시간 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유가족들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 이 참사에 대한 책임이 없고, 그렇게 당당하다면 우리를 모두 시청광장에서 끌어내십시오.]
잠시 뒤 1시에는 서울시를 규탄하는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서울시가 실제 강제집행에 나설까요?
<기자>
네,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분향소를 자진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강제 집행에 나설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가족들의 입장이 강경해 강제집행 절차에 돌입할 경우, 충돌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지난번에도 유가족과 서울시의 충돌상황이 있었던 만큼, 10개 중대, 500명 이상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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