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김지훈, ‘종이의 집’ 부진 털고 세계 2위 터졌다

김범석 2023. 2. 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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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연애대전'이 글로벌에서 터졌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연애대전'은 공개 나흘만인 2월 14일 TV쇼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김옥빈 유태오와 공동 주연한 김지훈에게 '연애대전'의 흥행 청신호는 한층 값지고 의미 있다.

그는 2021년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을 선택하며 시대 변화에 몸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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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김지훈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연애대전’이 글로벌에서 터졌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연애대전’은 공개 나흘만인 2월 14일 TV쇼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영제 ‘Love to Hate You’로 소개된 ‘연애대전’은 1위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에는 뒤졌지만, 전 대륙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2위까지 올랐다. IMDB 평점도 7.9점(10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다.

김옥빈 유태오와 공동 주연한 김지훈에게 ‘연애대전’의 흥행 청신호는 한층 값지고 의미 있다. 그는 2021년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을 선택하며 시대 변화에 몸을 맞췄다. K 콘텐츠의 순풍을 타고 OTT를 통해 세계 진출을 노크해온 것.

하지만 첫 작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원작을 뛰어넘지 못하며 기대를 밑돌았다. 6개월 뒤 공개된 파트2가 그나마 나았다는 평을 받았지만 국뽕과 연출력 비판을 받은 파트1의 아쉬움까지 커버하진 못했다. 덴버 역을 맡은 김지훈도 극 중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놓고 호불호가 엇갈리며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연애대전’에선 ‘맞춤 정장을 입은 것 같다’라는 연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연애대전’은 서로를 극혐하는 연예인 전문 변호사(김옥빈)와 톱스타(유태오)가 계약 연애하며 달달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로맨틱 코미디. 김지훈은 친구를 톱스타로 만든 연예기획사 대표 도원준으로 나와 힘을 뺀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연애대전’ 시청자들은 ‘김지훈의 대사와 표정 연기 하나하나가 진짜 연예계 민낯을 보는 것 같다’며 흥미로워하고 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보다 더 사실적이라는 후기가 많다. 특히 김지훈 유태오가 누아르 영화 계약을 앞두고 게이설에 휘말려 출연이 물거품 될 위기에 처하는 에피소드가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연애대전’의 한 관계자는 “촬영 기간 내내 김지훈 김옥빈 유태오의 케미가 환상적이었는데 이렇게 공들여 만든 K 로코가 지구촌의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일본과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트래픽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김지훈/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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