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위축에…미국·EU 등 해상 운송비 최대 42%↓

이석주 기자 2023. 2.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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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해외 주요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가 지난달 일제히 하락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운송 비용은 51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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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발표
미국 서부행 34%, 유럽연합 42.5% 하락
"세계 경기 위축으로 물동량 감소" 분석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해외 주요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가 지난달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EU행 운송비는 42%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운송 비용은 51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4.1% 하락한 것이다. 미국 동부행 운송 비용도 지난달 596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6% 줄었다. EU행 운송비(423만9000원)는 42.5% 급감했다.

근거리 항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으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 102만 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8.2% 떨어졌다. 일본(89만9000원)과 베트남(163만 원)도 각각 5.5%와 16.4% 하락했다.

이는 전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물동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미국 서부(-63.5%) ▷미국 동부(-55.9%) ▷EU(-64.7%) ▷중국(-15.9%) ▷일본(-7.3%) ▷베트남(-21.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동부(2.9%)를 제외하고 미국 서부(-27.1%) 베트남(-21.2%) 중국(-13.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요 항로의 항공 수입 운송비도 한 달 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에서 오는 수입 화물 1㎏당 평균 운송비는 5492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5.7% 떨어졌다. 특히 베트남이 27.7% 큰 폭으로 내려갔다. 베트남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하면 39.2% 하락했다. EU(-9.4%) 일본(-5.6%) 중국(-2.3%) 등도 한 달 전보다 내려갔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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