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다자산운용, KT&G 사외이사 2명 늘리고 배당금 7800원 줘야…주주제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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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케이티엔지(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안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공세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KT&G에 사외이사 정원을 2명 증원하고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4인의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지난 14일 접수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 정관상 보장된 이사 수가 10명이라는 점에 착안,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정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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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후 사외이사 역할 강화도 주장
오는 3월 케이티엔지(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안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공세에 나섰다. 주주제안서에서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6명인 사외이사 정원을 8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도 추천했다. 1주 당 배당금도 현재 5000원에서 7800원까지 늘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15년간 주가 변동이 거의 없는 KT&G가 사외이사를 늘리고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줘 주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안다자산운용의 의견이다. 또 KT&G를 인적분할해 상장해야 하고 인적분할 상장 후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는 것도 사외이사 증원의 명분이다.
안다자산운용은 M&A 전문가이자 국내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인 박철홍 대표가 이끄는 곳으로 KT&G 지분 0.5%를 보유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KT&G에 사외이사 정원을 2명 증원하고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4인의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지난 14일 접수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 정관상 보장된 이사 수가 10명이라는 점에 착안,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정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현재 KT&G는 전체 이사수가 8명이며, 이중 6명이 사외이사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2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KT&G는 기존 사외이사 2명의 연임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안다자산운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인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도린 전 루이비통코리아 전무, 기업 지배구조와 노동 관계 전문가인 이수형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 최혁용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그 동안 KT&G는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들을 임명하고, 사외이사들이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등의 셀프 연임을 해 왔다”면서 “이러한 셀프 연임 방식의 고리를 끊고 KT&G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 주주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가 다수 이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철홍 대표는 “향후 KT&G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이사회에 회사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자질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판단해 다양한 경력과 이력을 갖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을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회사 규모나 국가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 보다 많은 총 10명(정관 제25조)으로 이사의 수를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가 공정·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외이사 4명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다자산운용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KT&G의 인적분할 이후를 고려해 사외이사들이 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만성적인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삼공사(KGC)의 인적분할 후 재상장이 효과적인 답”이라면서 “다만 주총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통과가 되더라고 이사회에서 후속 업무 처리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반 주주측 사외이사가 다수 참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주주제안에서 KT&G의 배당금이 1주당 7800원이 적절하다고도 주장했다. 지난해 말 KT&G는 1주당 5000원의 배당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KT&G는 안다자산운용의 ‘사외이사 셀프 연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KT&G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독립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주총 때 주주들의 결의로 최종 선임하고 있다”며 “‘셀프 연임’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 인삼공사(KGC)가 저평가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KT&G 측은 “실제 KGC의 피어(Peer) 그룹인 국내외 건기식과 국내 F&B의 멀티플(기업의 가치 평가 배수)는 평균 6배 정도인데 반해 KGC에는 7배가 적용되고 있다”며 “KGC가 시장에서 저평가 되고 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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