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옵사지만… 손흥민, 일대일 기회 놓친 굼뜸 [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3. 2. 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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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고 해도 아쉬웠다.

손흥민은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전형적인 기회에서 다소 굼뜬 동작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수비에서부터 빌드업 후 밑으로 내려온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중앙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낮은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

한창 좋았을때의 손흥민이었다면 더 빠르게 문전으로 드리블한 이후 더 빠르게 슈팅해 골문 구석으로 통쾌하게 찔러넣었을 장면이 상상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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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무리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고 해도 아쉬웠다. 손흥민은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전형적인 기회에서 다소 굼뜬 동작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7분 AC밀란 왼쪽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공중볼 경합을 이긴 후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한 것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공을 브라임 디아스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했고 다시 골키퍼가 막았지만 디아스가 몸을 날려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결국 이 골을 지켜 밀란이 승리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3월9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반 44분 손흥민에겐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비에서부터 빌드업 후 밑으로 내려온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중앙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낮은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 손흥민은 그대로 내달렸고 앞으로 두 번 드리블한 후 박스 안에 진입하자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이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내고 말았다. 이후 이 장면에서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선상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오프사이드로 슈팅이 기록되진 않았다.

이 장면을 유심히 보면 손흥민은 패스 속도가 다소 느려 앞으로 공을 쳐 놓기위해 드리블할 때 달려가던 속도가 감소하고 말았다. 두 번째 터치때는 다소 오른쪽으로 공을 쳐놓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슈팅 각도를 제한했다. 그리고 두 번째 터치 이후 슈팅 타이밍도 재빠르지 못하면서 뒤에서 달려오는 수비에 제재를 당해 마음껏 슈팅하지도 못해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한창 좋았을때의 손흥민이었다면 더 빠르게 문전으로 드리블한 이후 더 빠르게 슈팅해 골문 구석으로 통쾌하게 찔러넣었을 장면이 상상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손흥민의 전체적인 폼이 한창 좋았을때와는 분명 다르다는걸 느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AFPBBNews = News1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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