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엔 '김주애 우표'… ICBM 참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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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10)를 연일 띄우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주애 얼굴 사진이 들어간 우표까지 등장했다.
14일 북한 조선우표사가 공개한 새 우표 도안을 보면 8종 중 과반인 5종이 김 위원장과 김주애 부녀를 모델로 삼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북한 당국이 김주애를 띄울수록 김여정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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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뒤편 김여정은 위상 하락
앞서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는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출현했다. 심지어 북한 당국이 김주애의 동명이인들한테 개명을 강요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우리 통일부와 정보당국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김주애’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김여정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열병식 영상을 보면 행사장에 밀집한 군인들 뒤편 모퉁이에 검정 코트를 입은 여성이 혼자 서 있는데, 그가 김여정인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시각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군 사열을 받았고, 또 주석단에서 손으로 김 위원장의 양볼을 쓰다듬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북한 당국이 김주애를 띄울수록 김여정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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