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에서] BTS와 ‘디지털 청춘’의 선한 영향력

관리자 2023. 2. 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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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본보기가 되는 언행으로 전세계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농민신문> 도 디지털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음악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디지털 청춘'도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디지털 청춘', '에헤라디야'가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지며 5080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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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본보기가 되는 언행으로 전세계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선한 영향력이란 특정인의 메시지나 행동이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좋은 변화가 일어나도록 한다는 의미다. BTS는 음악을 통해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 전세계 팬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브라질 출신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BTS 음악은 단순한 팬덤을 넘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또 BTS는 2021년 9월 유엔(UN·국제연합) 연설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촉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농민신문>도 디지털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음악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1월16일 가수 배일호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청춘’이라는 트로트 곡을 유튜브에 발표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은 이 곡은 디지털에 취약한 5080세대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1월30일에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선보였고, 각종 음원사이트에도 음원이 일제히 공개됐다.

이 노래는 유튜브 조회수 5만2000회를 넘어서며 휴대전화와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5080세대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가수로 잘 알려진 배일호가 불러 1990년대 시위장에서 함께 열창하며 농산물 수입 개방 파고에 맞섰던 5080세대에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옛 향수도 자극한다.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좋다’는 뜻이 담긴 노래 ‘신토불이’는 국민에게 애국심을 자극하며 우리농산물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디지털 청춘’도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수 배일호는 “제 노래를 통해서 5080세대가 ‘디지털, 어렵지 않다. 나도 배워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선한 의도를 내비쳤다.

이뿐만 아니다. 4월초에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강혜연과 협업해 ‘에헤라디야(디지털농부가)’라는 트로트 곡을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노래의 작사·작곡에는 국민 애창곡 ‘남행열차’를 탄생시킨 김진룡이 참여했다. 4월3일에는 휴대전화로 ‘바로 보고 바로 듣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농민신문>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디지털농민신문> 보급이 확대되면 고령화문제가 심각한 농촌에서 농가들의 디지털 정보 습득능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50대 이상 고령층과 농어민이 디지털 정보에서 다른 취약계층보다 더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1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69.1%로 최저였다. 농어민은 78.1%를 기록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쉽고 편리한 디지털 시스템이 상당수 고령층과 농어민들에겐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된 셈이다. 특히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1.5%이지만 상당수가 전화·문자 기능 위주로 사용해 모바일기기 이용능력이 4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선한 영향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람들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긍정적일 때 더 빛을 발한다. 그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거나 세상이 변한다. ‘디지털 청춘’, ‘에헤라디야’가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지며 5080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임현우 디지털뉴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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