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잇 "엄마, 아빠가 자랑스러워하는 딸…더 열심히 할게요!"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 이토 미유, 수혜, 가은)이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라임라잇은 14일 데뷔 EP '러브 & 해피니스(LOVE & HAPPINESS)' 타이틀곡 '어니스틀리(HONESTLY)'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17일에는 앨범을 내고 가요계 정식 데뷔한다. 이미 지난해 9월 프리데뷔 EP '라임 라잇(LIME LIGHT)'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만큼 라임라잇의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라임라잇은 "지난해 음악방송을 돌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을 정식 데뷔 때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더 좋은 결과도 내고 싶다"며 웃었다.
2005년생 막내 가은은 "진짜 너무 떨려요!"라고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은은 아이돌 가수로의 데뷔가 "어릴 때부터 항상 꿈꿔왔던 것"이라며 "데뷔라는 말 자체도 너무 크게 느껴진다. 한 번 활동했으니까 더 잘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을 통해 큰 인기 끌다가 K팝 아이돌의 꿈을 비로소 이룬 이토 미유는 "지난 앨범보다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토 미유는 "'걸스플래닛' 때에는 실수도 해서, 무대에 서는 게 너무 무섭기도 했다"고 고백하면서 "그 이후 열심히 연습하고 응원해주는 회사 분들도 계시니까 안심도 되면서 잘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너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MBC '방과후 설렘' 출신인 수혜는 "'방과후 설렘'에 나갔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옆에서 다 지켜보셨으니까 이렇게 데뷔하게 되니까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며 "아빠가 원래 묵묵한 편이신데, 여기저기 '내 딸이야'라고 자랑하시는 걸 알고 굉장히 뿌듯했다"며 웃었다. 라임라잇 자체 콘텐츠 영상에서 부모님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쏟기도 했던 수혜인데 딸을 자랑스러워하는 부모님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임라잇의 타이틀곡 '어니스틀리'는 "꿈에 그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이후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 소녀의 심정을 그린 러브송"이란 설명이다.
라임라잇은 "프리데뷔 앨범은 저희의 첫 발자국을 표현한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소녀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표현했다"며 "'어니스틀리'는 프리데뷔곡 '아이 투 아이(Eye To Eye)'의 연장선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밸런타인데이에 공개되는 만큼 뮤직비디오도 밸런타인데이의 판타지를 그렸다. 같은 소속사인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진환이 카메오로 출연해 라임라잇을 지원사격했다. 걸그룹 아이즈원 신드롬을 만든 김승수, 최현준(V.O.S) 콤비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사실만으로도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며, 국내 최정상 안무팀 YGX의 도우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난 라임라잇이 어느 지점까지 내달릴지 전 세계 K팝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정말 존경한다"는 가은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제일 처음 섰던 쇼케이스가 일지아트홀인데, 저희가 지난해 그곳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 '여기에서 처음 가수로 무대에 설 수 있다니!' 싶은 생각에 큰 영광이었다"며 "선배님들처럼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가수 아이유를 롤모델로 꼽은 이토 미유는 "어릴 때 아이유 선배님 노래를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너무 좋아 계속 들었고,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라임라잇으로 일본 스케줄을 갔을 때 엄마가 오셔서 절 봐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커서 기쁘다고 해주시더라"고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수혜는 '방과후 설렘'의 스승이었던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수혜는 "옥주현 선생님이 연습실에 와서 봐주시면서 '이렇게 하면 잘할 거야'라고 알려주시던 게 참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며 "선생님의 무대를 보면서 존경하게 되고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환하게 웃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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