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월 CPI 둔화 발표에 "좋은 소식…해야 할 일 더 많다"

김현 특파원 2023. 2. 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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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자신의 경제정책의 성과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6.4% 각각 올랐다는 노동부 발표와 관련, "오늘 자료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의 각 가정과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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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자신의 경제정책의 성과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는 노동부의 발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6.4% 각각 올랐다는 노동부 발표와 관련, "오늘 자료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의 각 가정과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료품 물가 하락 △휘발유 가격 지난해 최고점 대비 약 1.60달러 하락 △지난 7개월간 미 근로자들의 실질임금 상승 △실업률 1969년 이후 최저 수준 유지 등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거론한 뒤 "우리가 보다 꾸진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그 과정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이 제가 흔들림없이 가정을 위한 비용을 낮추고 공급망을 재건하며, 미국에 투자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문에 재정적자를 줄이면서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의 처방약 비용, 의료비, 가정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IRA 폐지법을 발의한 것을 겨냥, "유감스럽게도 의회에 있는 저의 많은 공화당 친구들은 우리를 반대 방향으로 데려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 이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대형 제약사에 수십억 달러를 주며, 재정적자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와 관련,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전적인 믿음과 신용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데이터는 우리가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그 일을 마무리해야(finish the job)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CPI(6.4%)는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쳐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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