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순이익 2천170억원 '역대 최대'…건전성 지표 개선

오정인 기자 2023. 2. 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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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CI. (자료: 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지난해 2천1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석 달 전보다 40%p 가까이 개선됐습니다.

14일 NH농협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천1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4.3% 증가한 3천 1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기준 107.3%까지 떨어졌던 RBC 비율은 38.3%p 높아진 145.6%을 기록했습니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때 농협생명의 RBC 비율이 세자릿수 초반까지 낮아진 데는 채권 계정을 전환한 영향이 컸습니다. 농협생명은 지난 2020년 9월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채권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매도가능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회계 장부상 건전성이 더 악화됐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본은 -1천45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인 IFRS17을 적용하면 총자본은 4조5천억원이라는 것이 농협생명 측 설명입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 하에 자본관리 정교화를 통해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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