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이건희 컬렉션’…거장 작품 한 자리에

최위지 2023. 2. 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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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이건희 컬렉션'이 16일부터 석 달 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 등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광주와 부산 경남에 이어 올해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 주제는 '시대 안목'.

우리 시대 가장 대표적인 수장가인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작품 60여 점을 포함해 개인과 기관이 소장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거장들의 작품을 시대적, 미학적 흐름에 따라 관람할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서양의 유화를 한국적으로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 속 화강암을 연상케 하는 거친 질감.

이중섭 화백이 은색의 담배 종이에 새긴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도 이번 특별전에서 모두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도 공개됩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해) 장욱진 미술관이라든가 또 일반 개인 수집가들의 작품을 가지고 와서 저희 나름대로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흐름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약간 차별화된 기획 방향을 잡았고요."]

앞서 부산과 경남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각각 7만 명,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울산도 이미 이 달 온라인 사전 예매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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