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천하람 약진하니...친윤 공격 시~작

YTN 2023. 2. 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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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요. 각자 차별화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장 눈여겨볼 대목이 김기현 후보가 조경태 의원하고 김조연대인가, 이번에는. 이걸 공식화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민수]

저는 여기에 넘어가려고 반박할 게 많은데 많이 참았습니다. 그런데 김조연대라... 저는 그쪽 당원도 아니지만 자꾸 어디 갈 때마다 김기현 의원은 누구와 연대하겠다.

그렇게 거의 주저앉혔던 나경원 의원도 여러 번 쫓아가서 결국 손도 잡고 웃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본인의 경쟁력 진짜 없습니까?

하나도 없나요? 뭔가 본인만의 장점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부산에 갔다고 조경태 의원이 저는 부산에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분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모습들이 제가 이 정도로 생각될 정도면 국민의힘의 열성 당원들을 보면 저렇게 대통령실이나 친윤들이 똘똘 뭉쳐서 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당대표가 될 분인데 능력 없어? 비전 없어? 이런 걸 보지. 지역마다 이렇게 연대한다.

누구하고 손잡겠다. 누구는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이 상당히 소구력은 별로 없을 것 같고요. 나머지 분들 연설도 봤는데. 안철수 의원은 부산 출신이니까 그 얘기를 했을 것 같고.

[앵커]

국민의힘에 뼈를 묻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민수]

누가요?

[앵커]

안철수 의원이.

[한민수]

저는 크게 신뢰를 안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차례 말을 좀 바꾸셔서 신뢰는 안 합니다마는 더 이상 갈 데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임팩트는 없었다,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군요. 그런데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 지난번 컷오프 전에 차라리 지명하라 이렇게 윤심을 비판한 발언도 했었는데 오늘 김기현 후보와 연대를 했는데 배경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종기]

지금 현재 전당대회 굴러가는 상황이 아무래도 비판받을 점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후보 입장에서 당연히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하는데 그 지역의 유력한 후보와 연대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도 경쟁할 때는 후보로서 경쟁을 하지만 지금 이미 후보에서 탈락한 상태에서는 우리 당 전당대회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 특정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해서 지지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권리고 지금 현재 우리 당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이 전당대회에서 1차에서 50%를 넘기려는 김기현 후보 하고 또 존재감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본인의 정치적인 활로를 모색하려는 이준석 계열 후보들. 양 부류가 얼마나 득표할지가 지금 가장 관심사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김조연대는 공식화됐고요. 안철수 의원하고 수도권 당대표론을 띄운 분이 있죠, 윤상현 의원. 아직 누구를 지지한다, 이런 입장을 안 밝혔는데. 윤상현 의원의 안철수 의원 지지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민수]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제가 안철수 의원의 참모라면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도 정치 보좌 오래했습니다마는 정치권에 있으면 여의도 문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1+1은 2가 될 줄 알아요, 3이 될 줄도 알고, 시너지효과.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미 국민의힘의 84만의 당원이면 저는 상당히 정치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되게 성숙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디 가서 누구 손잡고 하는 거에 대해서 썩 좋게 보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저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입니다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런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볼 때마다 좀 안타까운 게 우리가 막장 드라마 볼 때도 욕하면서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줬기 때문에 특히 이번 전대가 끝나도 저는 후유증이 클 거라고 봅니다.

그건 왜냐하면 정당 민주주의가 이렇게까지 훼손된 적이 없었어요, 현 대통령실과 대통령 의중에 따라서. 그래서 지금이라도 네 분 후보들이 당대표 후보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들도 정책과 이런 이야기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결집표가 늘어날까, 반감표가 늘어갈까.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종기]

일단 단기적으로는 약간 반감을 살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게 원래 많은 사람들과 투쟁도 하고 또 서로 헤쳐 모여도 하고 연대도 하고 싸우면서 발전해나가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이런 과정이 어느 정도는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처음부터 뭐든지 다 잘해서 비전으로만 승부 보고 서로 싸우지도 말고. 그렇다면 정치가 왜 있겠습니까? 무조건 협력이면. 어느 정도는 이런 진통을 거쳐서 결국은 훨씬 더 좋은 길로 가서 얻는 표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 통해서 친이준석계 후보들이 약진하는 이런 특징도 보였죠. 친윤계 후보들의 견제도 그러다 보니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천하람 후보와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이번 전대에서 지금 공천 얘기를 누가 하냐, 천하람 후보뿐이에요.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을 하는 걸 금지하자는 둥 아니면 공천 줄세우기를 한다는 둥, 이렇게 계속해서 공천 얘기를 하는데, 본인들이 무슨 공천을 못 받을까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원래 겁먹은 개가 많이 짖는 법 아닙니까.]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누가 겁먹은 개인지는 국민, 당원들께서 더 잘 아실 겁니다. 김정재 의원, 2018년 세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 갔다가 곤욕치렀는데 '세금루팡 출신이니 뭐든지 다 배신자로 보이겠죠' 저는 이런 식으로 비판하지 않습니다. 입만 열면 막말인 이런 분들, 자칭 윤핵관 호소인들이 앞장서는 총선은 폭망 확정입니다. 오늘부터 김정재 의원님을 '차명진 2호'로 명명합니다.]

[앵커]

겁먹은 개가 많이 짓는다. 김정재 의원이 최근 천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공천 개입 금지 이 공약을 도화선으로 해서 비판했는데 졸지에 차명진2호로 명명이 된 상황입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우리가 봐야 될 건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천하람 후보 때리기도 시작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일단 저는 천하람 후보가 갈수록 선전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보다도 더. 제 개인적 생각이니까요. 특히 저는 합동연설회는 사실 와서 보는 당원들이라는 게 열성적이고 가야 되기 때문에 진짜 성의 있는 분들이 가는데 이번에 당원 100%로 바꿔놨지 않습니까?

그래서 TV토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TV토론회에서 천하람 후보가 안철수 후보도 매섭게 공격할 것 같은데. 안철수뿐만 아니라 김기현 후보도 그렇고 TV토론회에서 말실수를 하거나 영 엉뚱한 말씀을 하면 정말 크게 지지율이 출렁거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TV토론을 저도 민주당에 있습니다마는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끝까지 가보면 특히 저는 아무리 친윤계에서 밀더라도 김기현 의원이 1차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결선을 가게 되면 결선에 누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올라갈지 아니면 진짜 돌풍을 일으켜서 천하람 후보가 올라갈지 거기에 따라서 여당의 당권의 행배가 많이 바뀔 것 같고요. 딱 한말씀만 더 드리면 개 이야기 들으니까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심 논란까지 시작해서 탄핵 논란까지 갔다가 결국 개 논란까지 왔어요.

그래서 이게 배가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잖아요. 저는 이미 사막으로 간 것 같아요, 척박한 사막. 그래서 이건 민주당 대변인 아닙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앵커]

척박한 사막까지 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오늘 유상범 의원도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죠.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했는데 연탄가스 발언으로 직격했다가 이준석 대표가 바로 또 응수했어요. 지금 친윤계와 친이준석계의 신경전이 다시 시작된 것 같은데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홍종기]

일단 이게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과열이 되다 보니까 일단 자기 입장에 너무 매몰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시고 서로 간에 마치 싸우는 상황이 되는데. 우선 아까 김정재 의원 말씀하신 걸 보면 무슨 취지에서 말씀하셨는지는 이해됩니다.

대통령이 지금까지 공천 개입을 한 적도 없는데 공천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공천 개입 못하게 하겠다고 천하람 후보가 말을 하니까 하지도 않은 공천을 가지고 또 대통령이 한다고 했느냐. 왜 이런 식으로 비난을 하느냐고 그런 취지에서 하신 말씀인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천하람 후보가 오버한 면도 있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슨 개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과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의원의 말싸움도 사실 우리 당이 지금 이런 식으로 나아가서는 안 되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친윤계 그리고 이준석계의 이번 격돌이 우리 당이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될 때 80% 정도로 그냥 이재명 대표가 됐지 않습니까?

우리는 천하람 후보라는 청년 정치인이 나오고 또 안철수라는 외부에서 온 분도 우리 당의 대표가 되시기 위해서 상당한 득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 자체가 훨씬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요. 어느 한 명이 무조건 70~80% 얻어서 되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으로 TV토론 변수라고 그러셨는데 한 5번 정도 남았죠? TV토론 5번 그리고 남은 합동연설회에서는 정말 각 후보들이 가진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해 봅니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그리고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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