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굴욕…맨유, 호날두 떠난 후 승점 23점 ‘압도적 1위’

김희준 기자 2023. 2.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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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굴욕이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가 없는 것이 더 낫다. 호날두의 마지막 맨유 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 테이블을 공개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더 선'은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는 가장 많은 승점을 얻었다. 텐 하흐 감독과 선수들은 승점 23점을 챙기며 20골 9실점을 기록했다"라며 호날두의 이탈로 맨유가 더욱 강한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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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굴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 이탈 이후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가 없는 것이 더 낫다. 호날두의 마지막 맨유 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 테이블을 공개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맨유의 ‘트러블 메이커’였다. 프리시즌에 아이의 병간호를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것은 애교에 불과했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는 이유로 조기 퇴근을 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 에버턴의 어린이 팬을 폭행한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고소를 받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구단 비난 인터뷰’였다. 호날두는 지난 해 11월 ‘CNN’ 등에서 활동했던 영국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맨유의 모든 것을 까내렸다. 선수, 감독, 심지어 구단 시설까지 웬만한 항목은 호날두의 날카로운 혀를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맨유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해지를 하며 팀에서 방출됐고, 올해 1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때 맨유의 레전드로 칭송받던 호날두는 결국 구단에 상처를 안긴 채 떠나갔다.


이후 맨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적절한 타이밍에 각성하며 호날두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전방에서의 압박과 기동력이 살아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가 더 확실히 팀에 녹아들었고, 스트라이커 부재라는 문제는 사소한 단점이 됐다.


수치상으로도 이것이 증명된다.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출장한 아스톤 빌라전까지 13경기에서 맨유는 7승 2무 4패로 승점 23점에 그쳤다. 그런데 그 이후 10경기에서는 7승 2무 1패로 똑같은 승점을 쓸어담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최고의 기록이다. 해당 기간 맨유는 2위 브렌트포드(승점 18점)에 승점 5점이 앞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비록 맨유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10경기를 하더라도 맨유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팀은 오직 브렌트포드뿐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이와 관련해 ‘더 선’은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는 가장 많은 승점을 얻었다. 텐 하흐 감독과 선수들은 승점 23점을 챙기며 20골 9실점을 기록했다”라며 호날두의 이탈로 맨유가 더욱 강한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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