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이자 감독의 '충격 고백'…"나는 리버풀 팬이었다"

2023. 2.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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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 팀의 전설적 선수이자 감독 지휘봉까지 잡은 인물이 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다.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맨유에서 총 366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또 맨유의 사상 첫 트레블(리그·FA컵·UCL 동시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솔샤르는 맨유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으로서는 우승을 일궈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전설 솔샤르가 '충격적인 고백'을 해 이슈다. 그는 제임스 리처드슨의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리버풀 팬이었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솔샤르는 "내가 축구를 시작할 때 노르웨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잉글랜드 축구를 중계했다. 1980년대 리버풀은 맨유보다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에 환경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TV 중계가 최강의 리버풀 경기를 더 많이 틀어줬고, 자연스럽게 리버풀 경기를 더 많이 봤고, 자연스럽게 리버풀 팬이 됐다는 의미다.

솔샤르는 "당시 리버풀은 케니 달글리시, 이안 러시를 가지고 있었다. 이외에도 모든 것을 가진 팀이었다. 그래서 나는 리버풀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이 승리를 했기 때문에 나는 리버풀을 따르는 지지자 중 한명이었다. 맨유 선수로서 말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분명 1980년대에는 리버풀이 맨유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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