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김태화와 각방→각집 생활…덕분에 이혼 위기 극복"

이은 기자 2023. 2. 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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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가 남편인 로커 김태화와 이혼 위기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정훈희가 콘서트 현장을 찾아 김태화와 지난 4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정훈희는 갱년기를 심하게 겪으면서 남편 김태화와 이혼할 뻔한 위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정훈희는 이혼 위기를 넘기는 데 일조한 비결이 "각방 생활에서 각집 생활을 한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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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가수 정훈희가 남편인 로커 김태화와 이혼 위기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00회 특집 토크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정훈희가 콘서트 현장을 찾아 김태화와 지난 4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1970년대 보수적인 분위기 속 김태화의 동거를 파격 고백한 바 있는 정훈희는 당시 열애설을 떠보는 기자에게 "연애 안 하고 살아"라고 쿨하게 말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결혼식 해서 이혼하는 것보다는 같이 살다가 마음이 안 맞으면 깨끗이 헤어지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태화와 동거 8년 차에 싸운 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단출하게 결혼식을 올렸고, 45년째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정훈희는 갱년기를 심하게 겪으면서 남편 김태화와 이혼할 뻔한 위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55~56세에 갱년기가 엄청 세게 왔다. 다 보기 싫었다. 나 자신조차 싫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남편, 아이들에게도 성깔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부부는 한 번도 이혼 얘기를 꺼낸 적이 없는데 남편이 '당신은 나랑 살기 싫은가보다. 우리 이혼해야 하나'라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서 그 말이 나올 때까지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걸 못 느꼈다. 그래서 바로 '미안해, 갱년기가 심한데 조금만 참아달라. 기다려달라'고 요청했고, 그걸 고쳐서 그 말이 쏙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정훈희는 이혼 위기를 넘기는 데 일조한 비결이 "각방 생활에서 각집 생활을 한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정훈희는 부산 바닷가 옆에, 남편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 근처에 살고 있으며, 보고 싶을 때마다 통화하고, 주말마다 함께 공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안문숙은 "한 침대에는 언제 들어가? 그게 부부이지 않냐"고 물어 정훈희를 당황케 했다. 정훈희는 생활 방식 차이를 이유로 들며 "서로 같이 있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서로 불편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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