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막아라'…몰도바 보안 우려에 영공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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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가 러시아가 정부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폭로한 지 하루만에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도바 치시나우 국제공항의 한 소식통은 보안 우려 때문에 영공이 폐쇄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주 몰도바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러시아 첩보기관의 계획을 우크라이나가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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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몰도바가 러시아가 정부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폭로한 지 하루만에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도바 치시나우 국제공항의 한 소식통은 보안 우려 때문에 영공이 폐쇄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또 몰도바 주요 항공사인 에어몰도바도 페이스북을 통해 승객들에게 "몰도바의 영공이 폐쇄되었다. 항공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몰도바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러시아 미사일의 영공 침해를 자주 당해왔다. 게다가 몰도바를 향한 러시아의 위협까지 고조되고 있다.
전날 마리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외부 방해공작(사보타주)을 통해 몰도바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고 밝혔다. 산두 대통령은 러시아가 현 몰도바 정부를 전복해 러시아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국가로 만들고, 유럽연합(EU) 가입도 중단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주 몰도바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러시아 첩보기관의 계획을 우크라이나가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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