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평생 사랑 다 주겠다”…충북대 간호학과 해외 봉사

김소영 2023. 2. 14. 22: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먼 타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건강 검진부터 한류 문화 전파까지.

이들의 봉사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은 무대 위에서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같은 춤을 선보입니다.

야외 광장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도 한창입니다.

외국인 학생이 술래를 맡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 사이 학생들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도망갑니다.

한쪽에서는 네팔 여성 한 명 한 명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사도 진행됩니다.

이들은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등 10명으로 구성된 네팔 해외봉사단입니다.

지난달 초, 네팔 현지에서 닷새 동안 현지 학생 230여 명에게 한류 문화를 알리고 성인 여성 16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주영/네팔 봉사단 대표학생 : "제가 평생 받은 사랑을 다 주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갔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받아온 것이 결국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해외 봉사는 대학 혁신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장학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당시 간호학과 학생 절반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힐 만큼 봉사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박승미/충북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서 국제 무대에서도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간호 수요 요구들이 있는지를 좀 보기를..."]

네팔의 열악한 의료와 교육 현실을 직접 느끼고 돌아온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들을 위한 모금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북대학교 간호학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소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