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평생 사랑 다 주겠다”…충북대 간호학과 해외 봉사
[KBS 청주] [앵커]
KBS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먼 타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건강 검진부터 한류 문화 전파까지.
이들의 봉사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은 무대 위에서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같은 춤을 선보입니다.
야외 광장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도 한창입니다.
외국인 학생이 술래를 맡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 사이 학생들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도망갑니다.
한쪽에서는 네팔 여성 한 명 한 명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사도 진행됩니다.
이들은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등 10명으로 구성된 네팔 해외봉사단입니다.
지난달 초, 네팔 현지에서 닷새 동안 현지 학생 230여 명에게 한류 문화를 알리고 성인 여성 16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주영/네팔 봉사단 대표학생 : "제가 평생 받은 사랑을 다 주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갔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받아온 것이 결국 더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해외 봉사는 대학 혁신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장학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당시 간호학과 학생 절반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힐 만큼 봉사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박승미/충북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서 국제 무대에서도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간호 수요 요구들이 있는지를 좀 보기를..."]
네팔의 열악한 의료와 교육 현실을 직접 느끼고 돌아온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들을 위한 모금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현장K] 10대까지 ‘성매매 채용’ 노출…업소도 사이트도 처벌은 ‘솜방망이’
- 시리아 국경지대 가보니…530만 명 거처 잃어 “최악 경험”
- 같은 판결문 놓고 해석 딴판…‘김건희 연루’ 쟁점은?
- 태영호 “4·3은 北김일성 지시”…정부 진상보고서 살펴보니
- 우표까지 나온 ‘김주애’…꼭꼭 숨겨둔 ‘아들’
- 또 불거진 조합장 문제 이번엔 신협…배임 고발하자 감사실장→창구 직원으로
- [ET] “해롱해롱한 기분”이라던 유아인…과거 발언도 소환
- “부실 공사가 피해 더 키워”…불법 건축과 싸운 도시는 멀쩡
- 中, 3억 학생·교사 마스크 벗었다…한국인 비자 발급도 곧 재개
- 은행 성과급에 1.4조 원…금감원장 “성과체계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