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 빨간불’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저 쪽보다 배구를 못했다”[스경X코멘트]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위기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1-3(25-21 21-25 20-25 20-25)으로 패했다.
21승 7패 승점 61에 머무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20승 7패, 승점 60)과의 격차가 승점 1점으로 다시 좁혀졌다. 흥국생명이 1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면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위기에 처해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던 야스민이 교체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날은 황민경이 허리 통증으로 나서지 못했다.
새 외국인 몬타뇨는 이날 두번째 경기를 치르며 20점을 올렸는데 공격 성공률은 33.96%에 머무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첫 세트를 잘 풀어갔는데 아무래도 여러 부분에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팀 컬러나 조직적인 부분이 무너진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상대팀보다 배구를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3세트 19-19로 맞선 상황에서는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기도 했다. 강성형 감독은 “조금 아쉽다”라며 “경기가 끝나고 나서 하는 이야기는 그렇지만 지난 흥국 경기도 그렇고 주심들이 집중해서 판단을 잘 했으면 좋겠다”며 “배구는 알다시피 흐름이지 않나. 20점 가까이 와서 하나 때문에 승패가 결정되는데 아쉬운 부분”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몬타뇨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 배구 적응을 더 해야할 것 같다”고 평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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