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우승’ 이해인, 이제는 세계선수권
[앵커]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피겨 요정 이해인이 귀국했습니다.
대회 직전 김연아의 조언을 받았다는 이해인은 이제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를 겨냥합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인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 우승 쾌거를 달성해 높아진 인기를 실감합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이게 진짜인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꿈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했어요."]
이해인은 2019년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 유망주로 각광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예림과 유영 등 쟁쟁한 언니들에 밀리면서 결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을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랑프리, 4대륙 등)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노력했습니다."]
트리플 악셀 점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해인이지만 무엇보다 비점프 요소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부드러운 스텝 시퀀스에 유려한 스핀은 이해인의 연기 완성도를 크게 높여 4대륙 선수권 우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대선배 김연아의 조언도 도움이 됐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강약 조절을 좀 더 잘하면 프로그램이 나아져 보일 거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요. 시선이 너무 정확지 않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해인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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