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강인’을 찾아라! 이제는 ‘U-20’의 시간
[앵커]
카타르월드컵축구대회 16강에 올랐던 형님들에 이어 올해는 스무 살 아우들이 20세 이하 월드컵 무대에 도전합니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대회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처럼 새로운 에이스 발굴에 한창인데요.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년 전 스무 살 청춘들이 써 내려간 드라마는 남자 축구의 피파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4년 만에 폴란드의 신화를 잇겠다는 20세 이하 김은중 호도 팀의 구심점이 될 '제2의 이강인' 찾기에 한창입니다.
K리그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낸 강성진과 포르투갈 1군 무대에서 뛰는 김용학 등 2선 자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특히 강성진은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월반해 동아시안컵에서 멀티 골을 넣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성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4년 전 형들이 준우승하는 모습 보면서 저도 멋있게 생각했고, 좋은 모습 기대되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대표팀이 5월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려면 우선 다음 달 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8강에선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나라가 2012년에 우승하고 아직까지 못하고 있는데, 저도 선수 때 우승했기 때문에 그 우승을 바탕으로 오랜만에 우승할 수 있게끔 하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점검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인 뒤 오는 24일 대회가 열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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