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단 방문 때 “부산 매력·열기 뽐낸다”

이상준 2023. 2. 14. 2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앵커]

2030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을 방문합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이 기간 유치 의지와 시민 열망,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불꽃 축제와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명으로 구성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이른 오는 4월 2일 한국에 도착해 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엑스포 개최 관련 실사를 진행합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실사단의 이동 경로인 인천공항과 서울역, 부산역, 해운대, 북항재개발지역 등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열어 유치 열기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불꽃축제와 K-팝 공연 등이 열리고, 각종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됩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경찰 등은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지정하고 부산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 행사들을) 최대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구성을 해서 그야말로 2030엑스포는 부산에서 열려야 한다는 확신을 우리 실사단에게 심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실사단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4차례 주제발표를 합니다.

실사 결과 보고서가 오는 6월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171개 회원국에 전달되는 만큼 이번 실사가 개최지 선정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조유장/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 : "(특히) 실사단이 보는 것은 정부의 의지죠. 국가의 유치 의지를 확인하게 되고요. 또 중요한 것이 개최 도시의 열망, 이런 것들을 다 확인하게 됩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또 한국에 앞서 다음 달 열리는 사우디 리야드 현지 실사 상황을 지켜보며,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짜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경쟁상대인 사우디 리야드에 비해 아직 부산이 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4월 현지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