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로는 가망 없어”…담배기업들이 달려간 곳은
14일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더 빠르게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하고, 기기에 꽂는 스틱의 담뱃잎 함량을 기존보다 30% 높인 것이 특징이다.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및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27일부터 오픈마켓 등에서 살 수 있다.
BAT를 끝으로 담배 3사는 최근 3개월 사이에 모두 신제품을 내놨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8일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과 전용 스틱을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출시했다. KT&G도 지난해 11월 AI기술과 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릴 에이블’을 선보이고 판매 지역을 전국으로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 기기를 사면 전용 스틱을 반복 구입할 수밖에 없는 제품 특성상 기기 가격을 낮추거나 이전에 없던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게 3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시장 1위는 현재 KT&G다. 2017년 전자담배를 선보인 한국필립모리스가 80%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해 1분기 후발주자인 KT&G에 추월당했다. 이후 신제품을 앞세워 필립모리스가 추격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BAT로스만스도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국내 시장은 KT&G가 47%, 한국필립모리스 42%, BAT로스만스 11%를 차지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얼굴에 ‘활쏘기’…윤상현 “도 넘었다” - 매일경제
- 할머니가 1원에 판 ‘참기름병’…기와집 15채값 되는 국보였다 - 매일경제
- 5대은행 1.3조 성과급 잔치에 부글부글…가장 많은 은행은? - 매일경제
- 3년 동안 속았나?…마스크 쓰나, 안 쓰나 “확진자수 차이 없다” - 매일경제
- “北 2인자라더니 구석서 힐끔”…김여정, ‘레드카펫’ 오빠딸에 밀렸나 - 매일경제
- “4억이나 받았다고?”...박탈감 느껴지는 퇴직금, 한국 평균은 얼마 - 매일경제
- 새해에도 겁나게 팔아치우는 연기금…이 종목은 폭풍 매수 - 매일경제
- "싸게 사서 전세 놓자"… 급매 갭투자 '쑥' - 매일경제
- 두배 뛴 난방·전기료 … 목욕탕 줄폐업·보육원 온수 끊어 - 매일경제
- 中 임효준 월드컵 또 金…세계선수권 우승 후보 [쇼트트랙]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