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재정 지원’ 시범사업 공모…경쟁 치열
[KBS 대구] [앵커]
정부가 지방대학 지원 권한과 예산을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는 내용의 지방대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다음 주까지 공모가 진행되는데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사업의 핵심은 중앙 정부의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는 것입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가 직접 지방대 전략을 짜라는 겁니다.
[이주호/교육부장관 : "재정 지원 방식을 크게 바꾸겠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규제만 하더라도 지역 맞춤 규제 개혁이 필요합니다."]
수도권 블랙홀과 학령 인구 감소에 속수무책이었던 지방대들은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승철/영남대학교 기획처장 : "지역 인재를 양성해서 취·창업 통해서 기업에 다시 취업하게 되는, 일종의 정주형 모델을 만들어내는 게 이게 지자체와 가장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올해부터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되는데 비수도권 지자체 대부분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경북도는 지난달 지역인재양성팀을 신설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한 추경안을 짜는 등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정부가 정책 발표를 구미에서 한 점은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허윤홍/경상북도 교육협력과장 : "시범 지역 선정의 가장 높은 비중은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입니다. 그래서 전담 조직과 재정 지원 협력 체계가 핵심인데 여기에 초점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시도 지역 대학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접점을 넓히면서 필요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초 선정지역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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