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 취임 후 첫 행정시 연두방문

김가람 2023. 2.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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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오영훈 지사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행정시 연두 방문에 나섰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주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시민들의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영훈 지사가 첫 행정시 연두 방문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마련된 연두 방문입니다.

시민과의 대화 주제는 '민생 활력과 지역 경제 재도약'.

먼저 1차 산업 분야에서는 공유재산 임대료 등 급증하는 농업경영비 문제를 비롯해, 다른 지역 어선 때문에 피해를 입는 유자망 어선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황상일/추자도 주민 : "경상도의 대형 어선인 트롤이나 안강망, 선망들은 우리 제주 연안까지 들어와서 고기를 싹쓸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 지사는 농업경영비를 종합 검토하는 한편, 유자망 어선의 피해는 지자체 간 해상경계 설정을 바탕으로 바다 자치에 나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해상경계 영역 안에 대해서 조업의 방식과 형식에 대해서 우리가 자치법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고."]

또 도내 청년들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과 함께, 육지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물류비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수민/제조기업 관계자 : "물류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제주도에 콘테이너항을 구축하기 힘들다는 건 저도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물류 지원사업 많이 있지만, 그게 조금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오 지사는 도내 대학과 연계해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물류 문제는 국가물류기본계획에 제주권역을 추가해 개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광양항에 일종의 물류 전진기지를 배치하고 전체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물류망에 얹힌다는 개념으로 고민을 해보겠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해녀의 질의에는 법률에 따라 역할이 정해져 있어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TF에 지역 예술인과 주민 참여를 요청하거나 제주만의 독거노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두 시간여 동안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오 지사는 이날 제주시에 이어 내일(15일) 서귀포시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고성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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