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억 학생·교사 마스크 벗었다…한국인 비자 발급도 곧 재개
[앵커]
중국은 대부분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이 다시 중국인에게 단기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하자, 비자 신청도 크게 늘었는데 중국도 곧 한국인 대상 비자 발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 학기 첫날을 맞아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선생님도 학생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역 학교에서는 실내 수업 중에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코로나19 관리 등급을 낮추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리우샤오창/베이징 철도 실험 초등학교 교장 : "코로나19가 없는 상황에서, 새 학기에는 온도 측정과 PCR 검사를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일부 학교는 아예 중국 당국 통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고 착용은 개인 선택에 맡기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실상 중국 전역 3억 명에 달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노 마스크'가 시작된 겁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공식 전환한지 한 달 여 만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40여 일 동안 중단됐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이 재개되자마자 비자 신청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관광과 사업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한국 측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의 인적 왕래 장애를 줄이는 것을 향한 올바른 걸음입니다. 중국 측은 진지하게 강구 중입니다."]
상응 조치로 중단됐던 한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이 이번 주 안에 해제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중국 측이 조기에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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