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정지석 드디어 이름값 했다…대한항공 4연패 탈출

기사내용 요약
1위 대한항공,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 7점
3연승 달리던 KB손보 패배…리그 6위 머물러
링컨 23점, 정지석 19점, 정한용 11점 기록
친정팀 찾은 비예나, 백어택 15개에도 패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연패 기간 동안 부진했던 링컨과 정지석의 반등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 홈경기에서 3-1(25-23 23-25 25-20 26-24)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리그 1위 대한항공은 20승8패 승점 59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2)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반면 3연승이 끊긴 6위 KB손보는 11승17패 승점 32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링컨이 후위 공격 7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후위 공격 4개와 블로킹 4개 포함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한용이 11점을 뽑았다.

KB손보에서는 친정팀을 만난 비예나가 후위 공격 15개와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2개 포함 29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홍정이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챙겼다. KB손보 한국민의 스파이크서브 아웃으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이후 링컨이 서브 범실을 하고 비예나가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키면서 대한항공은 1점 차까지 쫓겼다. 비예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KB손보가 챙겼다.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KB손보는 정지석과 김규민에게 득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비예나가 재차 백어택을 꽂아 넣어 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대한항공 몫이었다. 링컨과 정지석, 김민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KB손보 추격을 뿌리치고 5점 차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역전했다. 22-24로 몰렸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시간 차 공격과 링컨의 퀵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고 김민재가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대한항공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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