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님께 커피 선물, 그런데 내돈 천원으로?”...갑론을박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피 배달시킬 때 이런 메뉴 1000원이면 같이 주문할 거야?’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메뉴 사진이 첨부돼 있는데, 메뉴 이름이 ‘기사님을 위한 아메리카노’다.
메뉴는 라이더기사 전용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배달로 고생하는 기사들을 위해 해당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소비자가 각각 1000원씩 부담해 구매하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매장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2000원. 따라서 이 가격에서 해당 프랜차이즈와 소비자가 절반씩 부담을 해 배달기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메뉴다.
소비자들 반응은 찬반으로 나뉜다.
“단돈 천원으로 배달기사님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다”라거나 “배달 최소 비용을 맞출때 기분 좋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신메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반면 불필요한 메뉴라는 의견도 많다. 이미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값비싼 배달료에 더해 또 배달료 차원에서 1000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한 소비자는 “배달 한번 하는데 최소 3000~4000원씩을 내고 있는데 굳이 기사님 커피까지 사드려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배달기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라면 점주가 따로 챙기면 되지 왜 고객에게까지 감사를 강요하냐는 의견이 있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렇게 구매한 커피가 해당 배달기사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나온 한편, ‘택배 기사님들이라면 동의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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