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들끓던 등대, 고급 호텔로 탈바꿈해 ‘화제’

김주연 여행플러스 인턴기자(loveikjy@naver.com) 2023. 2.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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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건설된 쥐의 미로라 불리던 낡은 등대가 고급 호텔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Clare Island Lighthouse/ 사진=flickr
인사이더(Insider)는 지난 1일 아일랜드의 서해안에 자리한 클래어(Clare) 섬에 있는 낡은 등대를 조명했다. 침실 9개와 고급 사우나가 있는 호텔로 변신한 클래어 섬 등대(Clare Island Lighthouse)가 그 주인공이다.
Clare Island Lighthouse/ 사진=flickr
로이 맥캔(Roie McCann) 클래어 섬 등대 총지배인에 따르면 초기 등대는 1965년 그 기능을 다했다. 이후 현 소유주가 2008년 등대를 구입해 4년 동안 공들여 지금의 호텔을 완성했다. 맥캔과 소유주의 인연은 이전 프로젝트에서 시작했다. 당시 맥캔을 좋게 본 소유주가 맥캔에게 호텔 디자인을 맡겼다.

맥캔은 호텔을 디자인할 때 ‘편안함과 절제’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강조했다. 이는 19세기의 벽난로와 안락하고 현대적인 침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9개의 침실은 이에 맞춰 모두 다르게 꾸며져 있다.

호텔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사우나와 오션뷰이다. 기존 등대의 별채 건물을 리모델링해 현재의 고급 사우나로 탈바꿈했다. 120m 절벽 위에 있는 호텔에서 보는 파노라마 오션뷰도 장관이다.

현재 호텔은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보수 중이다. 올해 3월 17일 재 오픈 후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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