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이란 핵합의 복원 참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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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에서 만났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라이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에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란 핵 문제의 적절한 조기 해결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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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4일 베이징에서 만났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라이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에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년 만이다. 라이시 대통령은 16일까지 중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란 핵 문제의 적절한 조기 해결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은 “이란으로부터 더 많은 고품질 농산물을 수입할 것”이라며 “이란과 무역, 농업, 인프라에서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지역적 상황의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이란과 우호 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합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이란이 2015년 체결했다. 이란이 핵개발을 자제하는 대신 미국, 유럽연합(EU), 유엔(UN)이 이란을 상대로 부과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란 핵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복원해 사실상 와해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집권한 뒤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교착에 빠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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