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택'은 누구?…여 당대표 후보들 부산서 격돌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PK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목소리는 전날보다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제주에 이어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 행사장에는 수천 명의 당원이 모여 전당대회 열기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 속에 당 대표 후보들은 민생 안정과 내년 총선 승리를 약속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폈습니다.
울산시장 출신의 김기현 후보는 '부울경의 아들'을 자부하는 동시에 총선에 앞서 당을 제대로 통합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선 과정서 우리 대선 후보하고 당 대표하고 시끄러웠죠. 그거 통합해낸 사람 누굽니까!"
역시 '부산의 아들'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에 뼈를 묻겠다"며 정체성 시비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의힘은 제가 봉사할 마지막 정당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에서 뼈를 묻을 것입니다."
친이준석계의 천하람 후보는 대통령의 비위만 맞추는 친윤 핵심들이 공신으로 취급받는 불공정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목숨 바쳐 싸울수록 반란을 획책했다고 몰아서 처벌하고 죽이는 사회에서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고 싸우겠습니까?"
미래통합당 시절 당 대표를 지낸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 정당을 재건하겠다며 야당의 횡포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생명 건 단식 해봤습니까? 신념 지키기 위한 삭발 해봤습니까?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 해봤습니까? 저는 해봤습니다!"
남은 합동연설회는 총 5번.
네 후보가 생방송으로 맞붙는 방송토론회도 시작하면 전당대회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전당대회 #당대표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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