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붙고도 등록포기 1198명…합격자 전원 이탈한 학과도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2. 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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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추가합격자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 3개 대학의 정시 전체 모집정원 4660명 중 1198명(25.7%)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는 596명(모집인원의 35.6%) 고려대는 468명(28.5%) 서울대는 134명(10.0%)이 추가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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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추가합격자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 3개 대학의 정시 전체 모집정원 4660명 중 1198명(25.7%)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보다 142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이날까지 2차 추가합격자를, 고려대는 3차까지 발표했다. 추가합격자는 연세대가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596명(모집인원의 35.6%) 고려대는 468명(28.5%) 서울대는 134명(10.0%)이 추가합격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 서울대는 16명 줄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0명, 96명 늘었다.

최초합격자 전원이 이탈한 학과도 있었다. 연세대 한 학과는 34명 모집에 38명 추가합격자를 발표했고, 또 다른 학과는 10명 모집에 11명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종로학원은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 삼성전자 등 대기업 연계에도 의대 이탈을 막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이 늘어난 것도 등록포기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상위권 대학 등록포기자가 늘어난 만큼 서울권 주요대학의 추가합격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대학의 합격선(커트라인)도 더 낮아질 수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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