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부담은 사실" 박세혁 "제 색깔도 있어요"

박재웅 2023. 2. 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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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두산으로 떠난 양의지 선수와 마치 유니폼을 바꿔 입듯 NC로 이적한 박세혁 선수.

최고 포수와 비교되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세혁이 타격 훈련에 한창입니다.

배트가 돌아갈 때마다 박건우의 시선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새로 합류한 박세혁을 환영하는 두산 시절 동료 박건우의 짓궂은 배려입니다.

"집중 안해? 다시 해? MBC에서 나왔는데?"

2019년 양의지가 NC로 이적하면서 두산 주전 포수 자리를 맡았던 박세혁.

공교롭게 이번에도 양의지가 두산으로 복귀하자 연쇄이동하듯 박세혁이 NC로 옮겨 양의지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습니다.

매번 최고 포수와 비교되는 얄궂은 운명이지만 그럴 수록 자신의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세혁/NC] "좀 많이 부담됐던 건 사실이었고 하지만 (2019년) 그때도 어떻게 해서든 해냈거든요. 부담이 되거나 그런 것보다는 저도 제 나름대로의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그 대표 에이스 구창모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생각에는 설렙니다.

[박세혁/NC] "제가 NC랑 할 때 (구창모 상대로) 그렇게 잘 친 기억은 없었는데…구창모 선수 공은 어느 포수나 뭐 받고 싶은 공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이 나는 공이고 제가 보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를 리드하고 포수조를 이끄는 모습에서는 12년차 베테랑의 품격도 느껴집니다.

[안중열/NC] "대장의 느낌이 납니다. 진두지휘하는 스타일? 딱 알아서 다 해주시는 스타일이에요."

2년 전 안와골절 부상 이후 부진을 겪었지만 핑계 대신 식당 앞에서도 숙소에서도 훈련에만 몰두하며 자신의 가치를 직접 증명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박세혁/NC] "많이 부족할 수도 있고 '이게 되겠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 준비해서 팬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생활 두 번째로 지워야 하는 양의지의 빈자리.

박세혁은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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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정선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528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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