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창업주 아들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 별세

변지희 기자 2023. 2.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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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 창업주의 장남으로 도요타를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로 키운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이 14일 심부전으로 향년 97세에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982년 도요타자동차공업은 도요타자동차판매와 합병해 현재의 도요타자동차가 됐는데,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이 회사에서 1992년까지 사장으로 일하며 도요타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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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회사 경영 참여
현지생산으로 세계화 ‘초석’
일본 도요타자동차 창업주의 장남으로 해외 생산 거점을 강화하면서 도요타를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로 키운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이 14일 심부전으로 숨졌다.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 창업주의 장남으로 도요타를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로 키운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이 14일 심부전으로 향년 97세에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1925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2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당시 도요타자동차공업에 입사해 20대 이사로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1982년 도요타자동차공업은 도요타자동차판매와 합병해 현재의 도요타자동차가 됐는데,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이 회사에서 1992년까지 사장으로 일하며 도요타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미일 무역 마찰로 일본 자동차가 도마 위에 오르자 미국, 캐나다에 도요타 단독으로 공장을 건설해 현지 생산에 나서면서 해외 거점을 강화했다. 또 일본과 유럽 간 무역 마찰 때는 영국서 현지생산을 결정해 도요타의 세계화에 초석을 놨다.

1992년 도요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재계 활동에도 힘을 쏟으면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기업인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이후 199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도요타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쇼이치로 명예회장 퇴임 후인 2007년, 도요타는 76년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고인의 장남인 도요다 아키오다. 2009년부터 14년간 도요타 사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4월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작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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