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오징어도 인공 생산”…어자원 회복 성공할까?

이지은 2023. 2.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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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우리나라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 이른바 '금징어'라 불린지는 이미 오래됐는데요.

경북 수산자원연구소가 오징어 인공 종자 생산에 나섰는데, 국내 첫 오징어 양식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 손 크기만 한 살오징어들이 수조 안을 헤엄쳐 다닙니다.

독도 근해에서 잡은 지 닷새가량 됐습니다.

이렇게 바닷물이 담긴 수조에 살오징어 백여 마리가 담겨 있는데요,

살오징어 종자 생산을 위해섭니다.

경북 수산자원연구원은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인공 종자 생산과 어린 오징어 방류 기술을 개발합니다.

기초 생리와 성 성숙도를 연구하고, 초기 먹이생물을 찾은 뒤 인공 종자를 생산해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성준/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 : "인근 일본이나 국내에서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근데 아직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시작하는 것이고. 광범위한 (산란)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지역 어민들도 산지 오징어를 직접 제공하면서 인공 종자 생산을 돕기로 했습니다.

[최병철/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부회장 : "(어민들이) 지금 거의 다 오징어잡이를 포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 어떻게 하든지 오징어를 잘 살려 가지고 부화시켜 가지고 우리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살오징어는 그동안 기후 변화와 중국 어선의 남획, 대형 트롤 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 살오징어 어획량은 10년 새 70% 이상 줄었는데, 특히 경북 동해안에서 80% 넘게 급감했습니다.

러시아 어장 진출 등으로 지역 어민들이 돌파구를 찾았지만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오징어자원 회복 사업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최정우 회장 퇴진 시위…포스코 “지나친 주장”

포항시민 천여 명이 서울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4일) 수서경찰서와 용산 대통령실 앞,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건 수사와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시, 범대위와 3개 사항에 합의한 뒤 합의안을 지키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데 범대위의 이번 시위와 주장은 지나치다고 밝혔습니다.

영덕, 취약 계층에 난방비 10만 원씩 지원

영덕군이 난방비 부담이 커진 취약 계층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지원합니다.

취약 계층이 충분히 난방을 할 수 있도록 2천3백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 영덕의 경우도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도시가스비는 36%, 지역 난방비용도 34% 인상됐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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