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어긋난 플랜, 워니 견제하다 3점슛 폭탄 맞았다

잠실학생/최창환 2023. 2. 14.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과적으로 자밀 워니도, 워니에게서 파생되는 국내선수들의 3점슛도 막지 못했다.

워니는 계속해서 KT의 수비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4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2.8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워니와 SK는 KT의 수비에 영리하게 대처한 셈이다.

SK에 10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패한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2연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결과적으로 자밀 워니도, 워니에게서 파생되는 국내선수들의 3점슛도 막지 못했다. 준비한 플랜이 어긋난 KT는 결국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2연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기약했다.

수원 KT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저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2-91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KT는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KT는 SK전 2연패 탈출을 위해 워니의 득점을 최소화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최준용이 뒤꿈치 타박상으로 결장하는 만큼, 워니의 득점을 최소화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었다. “기본적으로는 외국선수들이 맡지만, (하)윤기도 협력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루트가 다양해 1대1로 막기 어려운 선수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었다.

하지만 KT의 플랜은 경기 초반부터 꼬였다. 워니를 견제하느라 외곽 수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고, SK는 그 틈을 노리지 않았다. 워니의 킥아웃 패스를 통해 오재현이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쿼터를 17-22로 마친 후 줄곧 끌려다녔다. 2쿼터에는 허일영에게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워니는 계속해서 KT의 수비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2쿼터 막판 김선형의 속공을 돕는가 하면, 3쿼터 종료 직전에는 KT가 협력수비를 펼친 틈을 타 최원혁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 시점서 양 팀의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워니는 1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4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22.3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득점은 다소 적었지만, 어시스트는 평균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4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2.8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워니와 SK는 KT의 수비에 영리하게 대처한 셈이다.

SK에 10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패한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2연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KT가 가장 최근에 달성한 2연승은 외국선수 2명을 모두 바꾼 직후인 지난해 12월 25일 원주 DB전이었다. 당시 KT는 6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판도를 바꾸는 듯했지만, 6연승이 중단된 이후에는 5승 9패에 머물렀다.

#사진_이청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