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경영권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 관련 언급 無

최온정 기자 2023. 2. 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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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총괄은 14일 오후 6시 반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총괄은 연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후 1부 행사 종료와 함께 곧바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해외에 머물던 이 전 총괄은 SM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자 지난 7일 급히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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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서 기조연설
연설 앞서 “어깨가 많이 아프다” 농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따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14일 오후 6시 반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모습을 드러냈다.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 초청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몽골 측에서는 어용에르덴 총리와 후를바타르 경제개발부 장관, 바트체첵 외교부장관, 어드자르갈 MCS그룹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한 총리를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다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전 총괄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취재진을 피한 채 만찬이 열리는 장소로 곧바로 이동했다. 김민종은 앞서 지난 3일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가 이 전 총괄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담은 ‘SM 3.0 시대’를 발표하자 이를 비판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 이 전 총괄은 연설에 앞서 “생각보다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난 30년 동안 K팝을 창안하고 개척하며 평생을 한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K팝과 한류가 갖고 있는 휴머니티와 창조성을 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 전 세계의 팬덤과 프로슈머(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 그리고 셀러브리티(Celebrity·유명인)를 연결하는 생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도전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미래의 도시는 우리 인류 최고의 창조물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저는 앞으로 컬쳐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문화 기술)를 통해 휴머니티(Humanity·인류애)와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가 있는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감으로써, 인류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 탄생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 전 총괄은 연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후 1부 행사 종료와 함께 곧바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행사장 외부에 모여든 취재진이 SM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을 수차례 던졌지만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해외에 머물던 이 전 총괄은 SM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자 지난 7일 급히 귀국했다. 팔 골절로 병원에 머물면서도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0일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넘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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